2025년,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 있다.
바로 A24 제작, 휴 그랜트 주연의 심리 스릴러 영화 헤레틱 (Heretic).
평소 로맨틱 코미디의 아이콘으로 사랑받아온 휴 그랜트가, 전혀 다른 얼굴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따뜻함은커녕, 이번엔 차가운 공포와 의심 속의 인물로 말이다.
헤레틱 줄거리 요약
헤레틱은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방문처럼 보였던 일이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며,
관객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밀실 스릴러다.
젊은 여성 선교사 애바(Chloe East)는 평소처럼 낯선 이들의 집을 방문하며 신앙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어느 날, 한적한 교외의 고풍스러운 집에 도착한 그녀는 엘든(휴 그랜트)이라는 중년 남성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조용하고 지적인 인상.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애바는 이 남자가 무언가 숨기고 있다는 불길한 예감을 받는다.
집 안 곳곳에 느껴지는 위화감, 대화 속에서 드러나는 모순, 그리고 점점 닫혀가는 출구들.
엘든은 단순한 인물이 아니었다. 이 집도, 이 만남도, 모두 계획된 것이었다.
신앙, 이단,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애바는 스스로의 믿음을 시험당하게 된다.
헤레틱 주요 출연진 & 인물 성격
· 휴 그랜트 (엘든 역)
기존의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냉정하고 미스터리한 남성. 지적이고 예의 바르지만, 이중적인 면모를 감추고 있다. 관객의 신뢰를 얻었다가도 곧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를 선보인다.
· 클로이 이스트 (애바 역)
열정적인 선교사이자 신념을 가진 인물.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도 인간적인 공포와 흔들리는 내면을 보여주며, 관객이 몰입하게 만드는 중심 인물이다.
· 엘리슨 핼스립 (조연)
애바의 동료이자, 짧지만 인상적인 등장으로 스토리에 결정적인 단서를 던진다.
헤레틱 제작사 & 연출 정보
· 제작사: A24
<미드소마>, <헤레디터리>, <더 위치> 등 독창적이고 불편한 공포 영화를 잘 만들어낸 A24의 작품이다. 이번에도 역시 익숙한 공포 클리셰를 뒤집는 방식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 감독: 스콧 벡 & 브라이언 우즈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각본가 듀오가 이번엔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대사를 최소화하면서도 시선과 공간으로 긴장감을 쌓는 연출이 돋보인다.
· 촬영감독: 아론 모튼
<이블데드 리메이크>로 잘 알려진 아론 모튼이 만들어내는 어둡고 눅눅한 분위기가 영화 전체의 불쾌한 긴장감을 더한다.
헤레틱 관람 포인트
휴 그랜트는 실제로 이 영화의 캐릭터를 위해 몇 달간 외부 노출을 자제하며 ‘미스터리한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알려졌다.
- 영화 속 집은 실제로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건물로, 내부 인테리어 대부분이 실제 소품이라고 한다.
- ‘헤레틱(Heretic)’은 ‘이단자’를 뜻하는 단어로, 종교와 믿음에 대한 영화의 핵심 주제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헤레틱은 단순한 스릴러가 아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믿음은 어디서부터 무너지는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휴 그랜트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얼굴의 휴 그랜트가 있다.
무언가 찜찜하고, 여운이 오래가는 영화를 찾고 있다면, 헤레틱은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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